나하시 역사박물관 개관을 맞이하여 인사드립니다.
오키나와현은 과거 류큐 왕국으로 독자적인 국가를 형성했었습니다. 왕국은 중국과의 책봉 및 진공(進貢) 관계 하에서 일본의 막번체제와 관계를 맺으며 교역 국가로서 아시아의 바다로 웅비한 역사가 있습니다.
나하시는 왕국의 왕도로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이며, 다양한 문화가 오가는 가운데 그 결실로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아 독자적인 문화가 발전했습니다.
나하시는 국보인 류큐 국왕 쇼씨 관계 자료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기증한 미술공예품과 역사 자료를 다수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시제 시행 85주년을 기념하여 이러한 귀중한 역사 자료를 보존 공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6년 7월 8일 '나하의 날'에 나하시 역사박물관을 개관했습니다.
나하시 역사박물관이 독자적인 문화를 쌓아온 오키나와 사람들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함과 동시에 차세대를 담당하는 아이들의 역사 교육 시설로, 그리고 현 내외분들이 오키나와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랍니다.